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힘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시스템에 순응하지 않거나, 일반화되지 않으면 사살되는 현실을 그린 영화입니다.

앵글을 조금만 내리면 맥버피(잭 니콜슨 분)가 들어간 정신병동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어떤 효능이 있는지 모르는 약을 매일 먹어야 하는 정신병원의 환자는 권력과 대기업에 유착되어 허구를 유포하는 메스미디어에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비인간적으로 돌아가는 정신병원 시스템은 '인간은 조정 될 수 있다'고 믿는 권력이 있는 고위층과 그 병원을 운영하는 실무자에 의해 인간이 없는 시스템 만 유지 할 뿐입니다. 인간의 본성인 자유를 갈망하는 맥버피의 병원 탈출은 실패하고, 자유의 열망을 거세 당합니다. 자유 추구의 열망이 없는 인간은 세상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도 호의적인 의도로 살해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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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라이더

from 映/영화 리뷰 2010.11.20 19:27

영화를 본 후 찡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자유에 정통한 영화 '희랍인 조르바'의 '조르바'처럼 자유롭게 살려고 하지만 세상은 이 '자유'를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잭 니콜슨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그도 날렵한 때가 있었네요. 피터 폰다와 데이스 호퍼 주연에 피터 폰다 제작에 데니스 호퍼가 감독입니다. 그야말로 이들 둘이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우연한 기회에 여행에 동행하게 되는 변호사 조지 헨슨 (잭 니콜슨 분)과 빌리와의 대화 입니다.

"그래봤자 머리 좀 기른 것 뿐이잖아."
"너한테서 자유를 본 거지"
"자유가 뭐 어때서"
"그래, 그건 문제없어 하지만 말과 행동엔 큰 차이가 있어서 실생활에선 자유만 고집하기가 힘들어 억눌린 사람들한테 얘길 잘못 꺼냈다간 죽기 살기로 달려들어서 떠들고 또 떠들어댈 거야. 개인의 자유에 대해. 그들은 자유로운 사람을 겁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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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워렌 슈미트'은 이름은 '워렌'이지만 버핏과 대조적으로 '루저'라 불릴만한 일생을 살고 있습니다. 은퇴한 시기에 아내와 사별하지만 별 감정의 동요가 없습니다. 슈미트는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의 소외, 이어진 은퇴와 42년간 같이지낸 아내와의 이별로 그에게 엄청난 외로움이 엄습합니다. 세상에 새로 태어난듯 딸 또는 우연히 만난 가족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보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습니다.

슈미트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가족들로 부터 외면 당하는 우리의 아버지를 투영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기쁨은 예상하지 않는 소소한 곳에서 찾습니다. 삐뚤어진 선으로 구성된,나와 같이 손을 잡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의 그림을 보고 한 없는 기쁨을 맛봅니다.

개봉 당시에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기회가 안되었는데 이제서 보았습니다. '잭 니콜슨'의 안정적인 연기와 함께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이나 배우에 애착이 없을 경우 좀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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