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힘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시스템에 순응하지 않거나, 일반화되지 않으면 사살되는 현실을 그린 영화입니다.

앵글을 조금만 내리면 맥버피(잭 니콜슨 분)가 들어간 정신병동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어떤 효능이 있는지 모르는 약을 매일 먹어야 하는 정신병원의 환자는 권력과 대기업에 유착되어 허구를 유포하는 메스미디어에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비인간적으로 돌아가는 정신병원 시스템은 '인간은 조정 될 수 있다'고 믿는 권력이 있는 고위층과 그 병원을 운영하는 실무자에 의해 인간이 없는 시스템 만 유지 할 뿐입니다. 인간의 본성인 자유를 갈망하는 맥버피의 병원 탈출은 실패하고, 자유의 열망을 거세 당합니다. 자유 추구의 열망이 없는 인간은 세상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도 호의적인 의도로 살해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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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의 행위가 단순한 감각적 쾌감을 위해서라면 적절한 시점에 개봉되는 미국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봐야합니다. 범위를 확대해서, 다른 시대나 (대부분 과거 이겠지만) 다른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을 간접 체험하고 영화 자체의 역사적 의미나 평론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은, 생각하고 깨어 있어야 하는 의무를 지닌 우리에게 특별한 가치를 줍니다. 영화 '흔들리는 대지'는 1948년의 이탈리라 시칠리아 섬의 어촌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거의 맨발로 생활하는 그들의 현실을 체험하도록 해줍니다. 그 시대,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문제점과 생각은 환경이 바뀐 우리와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어부로 태어난 안토니오는 평생을 극심한 노동과 도매상인들의 횡포 속에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가?' 영화에서의 답변은 안타깝게도 "그렇다." 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며 취향은 변해도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가난하게 태어난 사람은 가난하게 사는 방법 만을 배웠으므로 의도적으로 부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영화 '흔들리는 대지'는 실존주의 영화입니다. 마르크스주의자의 자금으로 만들어진 영화일 지라도 결론은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 한다.' 입니다.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이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영화 화했다는 사실이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합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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