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소통의 부재 - 봄날은 간다 2010.03.02
  2. 아 그때 - 낮술 2010.03.01
영화의 가능성은 2가지 입니다. 첫번째로 예측 가능성입니다. 두 번째로 예측 불가능성입니다. 모순되지만 두가지 항목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의미있는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 예측 가능성은 아무리 환타지 영화라 하더라고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설득력이 있습니다. 설득력이 없는 영화는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일 다름입니다. 설득력이 없는 영화는 영화의 가치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냥 재미있는 영화일 다름입니다. 또 영화는 예측 불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는 이가 예상하는 결말로 가는 영화는 지루하고 자극이 없이, 숨쉬는 느낌만 전달 합니다.

'봄날은 간다'는 한마디로 '히스테릭한 여자와 감성적인 남자의 소통의 부재로 발생하는 갈등'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여 주인공의 행동은 객관적인 관객의 시각에서는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맥락에서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인지상정으로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을 바라지만, 현실에서 당사자의 한계로 사랑을 가질 수 없습니다. 남자 주인공의 입장에서 이렇게 어려운 현실을 순진한 인간으로 감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파생되는 인간성의 상실은 악순환되어 사랑의 파괴로 이어집니다. 유지태의 고통은 예상된 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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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때 - 낮술

from 映/영화 리뷰 2010.03.01 22:09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을 볼때 느꼈던 친근함. 내가 겪었던 일 같은 에피소드. 하지만 완성도 있는 영화 입니다. 주인공 친구의 선배가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이어 집니다.
"여자는 바람이라는 거지, 남자에게 깊은 구덩이를 파고가는 바람이지"

주인공과 친구가 서울로 올라오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지혜는 최근에 주인공과 헤어진 여자 친구입니다. 주인공이 친구에게 하는 말입니다.
"너 정말 지혜 좋아하니? 너 잤니?"
"응 잤어."

정선에 여행가서 격었을 만한 이야기가 영화로 표현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어떤 여인이 주인공에게 던진 말입니다.
"저기 저 사진 한장만 찍어 주실래요?"
이 한마디가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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