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에 해당되는 글 2건

  1. 내가 본 것은 진실이 아니다 - 욕망 (4) 2010.01.06
  2. 개포동 로맨스 - 태양은 외로워 (L'Eclisse, The Eclipse) (2) 2010.01.05

토마스는 인기있는 패션 사진작가입니다. 사진집 출간을 위해 즉흥적으로 공원에서 연인의 사진을 찍습니다. 이 사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사진의 내용에 집착하게 됩니다. 무작정 사진의 여인을 찾아 도시를 헤메이며 사진으로 유추된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확대된 공원의 사진을 본 친구 파트리샤가 자신의 친구인 빌도 그 사진과 비슷한 추상화를 그렸다고 말하는 것은 토마스가 본 사진 속의 형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추상화로 인식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토마스가 숲 속에 놓여 있는 시체를 확인한 사건은 토마스 자신만 체험한 거짓 사실입니다. 영화의 소재로 등장한 비행기 프로펠러, 공연하는 연주자의 부서진 기타와 반전시위자들의 피켓은 맥락이 변화되면 각 물건의 의미도 달라진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비행기에 달려있지 않은 프로펠러는 비행기 부품일 다름이고, 공연하는 연주자의 부서진 기타는 공연을 관람하는 대중에게는 열광의 대상이 되지만 토마스에게는 의미 없는 물건이고, 반전 시위자의 피켓에 쓰여진 글은 토마스의 차에 놓여 질 경우 다른 뜻이 됩니다.

이탈리아 영화의 주류와 관련 없이 독자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1966년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야드버즈(Yardbirds)시절의 제프 벡과 지미 페이지의 공연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감각적인 1960년대 영국의 도시를 감상하는 것도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원제목 'Blow Up'은 사진용어 '확대'를 의미하는데 국내에 '욕망'으로 소개된 것은 영화 내용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영화를 보며 철학 또는 심리학 책을 읽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돈을 벌기위한 사회생활에 집착하는 남자 주인공과 복잡한 환경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여자 주인공의 로맨스 영화 입니다. 대부분이 두 연인의 에피소드에 집중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일반인을 배경으로 장엄한 음향으로 마무리 됩니다.

개발 전의 개포동을 보는 것 같은, 여유있는 이탈리아 도시와 이탈리아어로 연기하는(더빙 같음) '알랭 드롱'은 언제나 매력적입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1962년 작품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티스토리 툴바